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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기업 체감경기가 석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全)산업 업황 BSI는 88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BSI는 지난 4월 2011년 5월(90) 이후 최고 수준에 오른 뒤 두달째 변동이 없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8로 같은 기간 2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은 81로 전달과 같았다.

제조업은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됐으나 케이블 수요 및 반도체·전자부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비제조업은 ▷판매상품 원가상승 및 수급차질 ▷분양 및 임대수입 감소 ▷광고 및 행사대행 수주 증가 ▷인력수요 증가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9.3을 기록, 5월보다 3.9포인트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109.3)는 한 달 사이 3.3포인트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