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크 레인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오른쪽)과 요하네스 숀 제품 전략 기획팀 상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재단법인 아름지기 사옥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열고 실물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4MATIC으로, 가격은 2억606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마이바흐 S-클래스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과 S-클래스 모델 중 가장 긴 휠베이스(축간거리), 균형 잡힌 리어 오버행(뒷바퀴 중심부터 차체 끝까지 거리)로 완벽한 세단의 비율을 구현했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상부와 하부 색상이 다른 '투톤' 컬러 마감이 적용된 모델이었다. 도장은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일주일가량이 걸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전면부는 크롬 처리된 핀이 장착된 보닛과 세로로 곧게 뻗은 입체적인 직선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마이바흐만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C필러의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과 전용 휠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더 뉴 S-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보다 18㎝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고, 뒷좌석을 포함해 총 5개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탑재됐다. 또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로 뒷좌석 '벨트 피더'가 적용돼 뒷좌석에 착석한 뒤 문을 닫으면 자동 돌출됐다가 벨트 착용 후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뒷좌석에 장착된 '전동식 컴포트 도어'는 전기 모터가 문을 제어해 경사면에서도 버튼을 누르면 문을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올해는 마이바흐가 첫 차를 출시한 지 100년이 되는 해"라며 "마이바흐는 최상류층의 선택받은 자동차로서 높은 수준의 수작업과 최상의 디자인으로 럭셔리 브랜드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벤츠는 마이바흐의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한복, 한지, 염색, 가구 등 한국 전통문화 장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도 개최한다. 전시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아름지기 사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