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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커진 한국 사랑, ‘런던 속 한국’ 워킹투어 시선집중
존슨총리, 문재인·조바이든대통령 우정과시 후
한국관광공사-주영한국문화원, 런던 시민 체험
이번이 처음,템스강변 참전기념비,상점,식당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주최측인 보리스존슨 총리는 좌장 자리 가장 가까운 곳에 요즘 ‘G8’로 불리는 한국 문재인대통령과 ‘G1’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을 배치하면서 다양한 지구촌 현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려는 시도를 보였다.

존슨 총리는 한국에 대해 강한 우정과 함께 미래 파트너라는 뜻을 전했고, 문 대통령은 혈맹이라고 화답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2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과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가 공동 기획한 ‘런던에서 한국을 만나다(Where London Meets Korea)’라는 이름으로 현지인 워킹투어가 영국민들의 주목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번 워킹투어 코스였던 트리팔가 광장. 이곳에서는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된 바 있다.
런던 속 한국 워킹투어 지도

영국인들을 위해 런던 시내 곳곳에 위치한 한국문화 체험 공간을 소개하는 투어였다. 런던 속 한국역사·문화 공간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문화를 주제로 해외에서 현지 한국문화 체험 공간을 알리는 워킹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과 거리두기 때문에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것은 아니지만, 열정과 우정을 가진 런던시민들이 질서를 지키며 투어에 임했고, 때론 즐거워하는 제스처를, 때론 감동어린 표정을 짓기도 했다.

런던 시내에는 문화원을 비롯하여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밀집되어 있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문화원, 영국박물관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장소와 한인마트, 한국 화장품 매장, 한식당 등 한국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공간들이 도보 30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한국문화 워킹투어는 런던 템스강변(Thames River) 인근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Korean War Memorial)에서 시작해 문화원,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됐던 트래팔가 광장(Trafalgar Square), 각종 한국 상점과 영국박물관 등을 거쳐 한식당 체험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한국전쟁 71주년을 앞두고 참전 기념비에서 워킹투어를 시작함으로써 당시 UN 참전국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파병되었던 영국군 참전 이야기와 한국의 역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주영 한국문화원측은 전했다.

영국박물관에서는 한국관에 대한 설명을 통해 영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으로 한식당에서 한국의 식문화를 체험하며 최근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한식을 함께 즐겼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한국문화와 관광에 관심이 많은 유튜버들도 동참하여 현장 분위기를 떠들썩하게 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로운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는 지속적 협업을 통해 한국문화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지에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현지 곳곳에 숨겨진 한국문화 공간을 소개하고, 한국에 가지 못해도 한국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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