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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20일 수출 29.5%↑…8개월 연속 플러스 확실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증가폭은 둔화 양상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이달 1~2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간보다 30%가량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증가폭은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약화되면서 둔화되는 양상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24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9.5%(7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 일수는 15.5일로 작년보다 0.5일 적었다.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3.7% 늘었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0월 3.9% 감소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올해 5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1~20일 30%가량 증가폭을 보인 만큼 8개월 연속 플러스가 확실하다. 또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폭이 예상된다.

4~5월 수출 증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4~5월 수출이 20%이상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6월 수출감소폭은 10.9%로 이달 수출 증가폭은 4~5월보다 10%가량 줄어든 가능성이 높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28.5%), 승용차(62.2%), 석유제품(58.6%), 무선통신기기(15.8%) 등 수출이 증가했다. 선박(-27.7%)과 컴퓨터 주변기기(-4.2%) 수출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는 미국(41.3%)과 유럽연합(48.8%)에 대한 수출이 특히 큰 폭으로 늘었고, 이외 베트남(34.8%), 일본(33.0%), 중동(17.9%), 중국(7.9%)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21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9.1%(72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유(124.6%), 석유제품(99.1%)과 반도체(13.1%), 승용차(87.8%) 등 수입이 크게 늘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19.0%), 미국(25.6%), 유럽연합(13.5%), 중동(57.1%), 일본(17.2%), 호주(44.8%) 등이 늘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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