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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유권자 3명 중 2명, ‘올림픽 안전 개최’ 스가 발언에 “신뢰 안해”
유권자 73% 유관중 대회 추진 반대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내달 열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일본 유권자의 상당수가 ‘안전한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발언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발표된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안심’ 형태로 개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4%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가능하다는 의견은 20%에 불과했다.

올림픽을 유관중으로 치르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31%은 무관중 대회를 해야 한다고 답했고 30%는 대회 취소를, 12%는 대회 재연기를 주장했다. 응답자의 73%가 예정된 일정대로 유관중 대회를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 셈이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방역 정책과 계획이 타당하다는 의견 역시 22%에 그쳤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4%로 지난달 22일 조사 때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스가 총리의 임기 연장을 원하는 이들도 소수에 그쳤다. 스가가 언제까지 총리로 재직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는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 때까지라고 답했고 39%는 빨리 사임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의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는 9월 말 종료하고 중의원 임기는 10월 21일 만료한다.

또한 응답자의 62%는 스가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하지 말고 임기 만료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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