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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총 “한국씨티銀 매각·철수시 보호조치 마련해야”
일자리위원회에서 발언
씨티銀노조 1인시위
한국씨티은행 노조가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다[사진=한국씨티은행 노조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철수 진행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일자리위원회에는 김 한국노총 위원장 등 양대 노동계 지도부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포함한 장차관급 정부 관계자 및 경제계 다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노동계 대표로 자리한 김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분야 대응방안’이라는 의제와 관련해 발언했다. 그는 “국민들은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로 시작하여 2012년까지 계속된 외국자본의 이탈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고, 이로 인한 피해는 오로지 노동자들과 국민들이 감당해야 했다”면서 “씨티은행이 부분매각이나 자산매각방식을 강행할 경우, 대량실업과 큰 사회적 갈등이 재연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씨티은행의 철수대상인 소비자금융사업에는 전체직원의 79%인 2500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위원장은 “매각과정에서 노동조합의 참여와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특히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일자리 정책의 최전선에 있는 일자리위원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개최된 일자리위원회 회의장 안팎에서 ‘한국씨티은행 단계적 폐지 결사반대’, ‘3500명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라’ 라고 적혀진 피켓과 함께 1인 시위를 전개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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