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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29명 임명…“野 통합 영향없다”
합당 실무논의 가시화…국힘, 과거 ‘알박기’ 비판내놔
국민의당 “독자적 조직강화 차원…지분요구 않는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역위원장 29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실무논의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당명 변경 논란에 이어 지역위원장 임명이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구체적으로, 청년 부문에서는 청년 일자리 전문가인 김규남 송파구갑 지역위원장 외 3명을 임명했다. 기업인 부문에서는 유세종 중랑구을 지역위원장 외 3명을, 전문가 부문에선 유태욱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외 20명을 지역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또, 소설 ‘토정비결’의 저자인 이재운 작가를 용인시갑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당은 선정기준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자질과 역량 ▷청년 예비정치인의 발굴 육성 ▷야권의 혁신적 통합과 중도실용 정치 실현에 대한 이해와 적극점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위원장 임명이 국민의힘과의 합당 실무논의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공모에 대해 합당 과정에서 지분 요구를 위한 ‘알박기’라는 비판을 내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역시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던 지난 3일 “급조된 것으로 보이는 당 조직에는 후한 평가를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부정적인 기색을 내비쳤다.

국민의당 역시 이러한 비판을 염두에 둔 듯 “지역위원장 선정은 국민의당의 독자적인 조직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지분 요구를 않겠다고 밝힌 만큼 통합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을 오늘 최고위에서도 거듭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양당 통합 상황을 감안해 안철수 대표와 현역의원 3명은 지역위원장 심사에서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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