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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출신 첫 LPGA 투어 우승…마틸다 카스트렌 “믿기지 않아”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서
유소연 3위…디펜딩챔프 김세영 34위
핀란드 출신으로 첫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마틸다 카스트렌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신예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이 핀란드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58위 카스트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끝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 2위 리민(대만)을 2타 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

이로써 카스트렌은 핀란드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새 기록을 썼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입문한 카스트렌은 코로나19로 올해도 신인 자격을 유지,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 등과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이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8위, 올해는 4월 롯데챔피언십 공동 12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카스트렌은 “너무 기뻐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우승 순간이 오리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고 감격해 했다. 이어 “한 샷 한 샷,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고 인내하려고 노력했다. 매 샷에 집중한 결과 이런 순간이 왔다”며 기뻐했다.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 메디힐의 후원을 받는 유소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은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김아림은 1타를 잃고 공동 13위로 밀렸다. 디펜딩챔피언 김세영은 1언더파 287타로 이정은과 공동 34위에 그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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