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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세트 내준 뒤 내리 3세트 따내 대역전…조코비치 프랑스오픈 제패
메이저 통산 19승
조코비치가 차세대 강자 치치파스를 상대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5년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올해 34세인 조코비치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23세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에게 4시간 11분 대접전 끝에 3-2(6-7〈6-8〉 2-6 6-3 6-2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두세트를 빼앗기며 막다른 골목에 몰렸지만 이후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조코비치는 2월 호주오픈에 이어 올해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조코비치는 또 이번 우승으로 통산 메이저 19승째를 기록하며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모두 2번 이상씩 우승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9회, 윔블던 5회, US오픈 3회 정상에 올랐고, 프랑스오픈은 이번이 두 번째 우승이다.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모두 2회 이상씩 우승한 선수는 1967년 로이 에머슨(호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에 이어 조코비치가 세 번째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1승만 추가하면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끝에 내준 뒤 2세트마저 2-6으로 패했다. 그러나 3,4세트를 손쉽게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끝내 6-4로 따내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도 치치파스를 3-2로 꺾은 바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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