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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스트 총동문회 “광주과학기술원 총장공백 실망스럽다” 개탄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정부출연 연구중심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의 총장 공백사태가 2개월 이상 지속되는 등 대학이 혼돈에 휩싸이자 지스트발전재단과 총동문회에서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지스트발전재단(이사장 고정주)과 지스트총동문회(회장 오석중), 지스트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총동문회(회장 정기섭)는 12일 ‘과학기술의 요람-광주과학기술원 정상화를 바라며’라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 김기선 총장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면서 직무대행체제으로 전환돼 기관 운영에 파행이 발생하고 대외적인 이미지도 땅에 떨어졌다”고 개탄했다.

이어 “평소 최고의 지성이라고 자부해 온 지스트 주체인 교수, 노동조합, 이사회, 총장 등 모든 구성원들이 학내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정부와 지역사회에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혼란을 통해 불거진 구조적 문제들의 정확한 진상을 확인하고, 엄정한 법과 규정, 상식을 바탕으로 그 핵심을 정리하여, 이번 사태의 회복과 지스트 대전환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노조는 올초 김기선 총장이 거액의 연구수당 등을 부정수령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지스트이사회가 김 총장의 사의를 수용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김 총장이 사퇴를 일축하며 ‘효력정지 및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총장복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GIST이사회는 앞서 총장 직무대행에 김인수 연구부총장을 선임하는 등 총장복귀를 놓고 구성원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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