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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관련 사망자 총 316명…인과성 확인은 ‘0’
접종후 사망신고 235명…상태악화로 81명 사망
이상반응 누적 4만4798건…전체 접종자 0.32%
94.8% 근육통·두통· 발열·오한 등 경미한 증상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사망자가 총 316명으로 불어났다. 그 과정에서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한건도 없었다.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코로라19 백신접종이 시작된후 이날 현재까지 사망 신고는 누적 235명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52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83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316명이다.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4만47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건수(1308만7386명)의 0.32%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3만4528건, 화이자 9982건, 얀센 288건이다. 누적 접종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41%, 화이자 백신 0.20%, 얀센 백신 0.06%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307건(아스트라제네카 218건, 화이자 71건, 얀센 18건)이고,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768건(아스트라제네카 1049건, 화이자 711건, 얀센 8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4.8%인 4만2488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

지난 9∼11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6556건(아스트라제네카 5424건, 화이자 844건)이다.

지난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얀센 백신은 이틀간 288건의 이상 반응 신고가 들어왔다. 날짜별로는 9일 1859건, 10일 2125건, 11일 2572건이다. 이 중 사망신고는 13명 늘었다. 7명은 화이자, 6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40건 늘었다. 이 중 18건이 얀센, 15건이 아스트라제네카, 7건이 화이자 백신 관련 사례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53건(아스트라제네카 202건, 화이자 43건, 얀센 8건)이 새로 신고됐다. 나머지 6250건은 접종 부위 통증과 부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반 이상반응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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