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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직원들에 대한 사무실 복귀 지침을 당초보다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내부 공지문을 통해 직원들이 주당 3일은 사무실에 출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최대 이틀은 원격 근무를 허용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 복귀 지침과 관련 “사무실 중심의 근무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여름에서 늦어도 가을께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와 업무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아마존은 “세계의 모든 기업과 기관들처럼 코로나19 상황을 처음으로 겪으면서, 배우고 진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밝힌 복귀 지침은 최근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제시하고 있는 업무 방침들과 맥을 같이 한다.

지난 2일 애플은 직원들에게 9월부터 사무실로 복귀하기 시작해 적어도 1주일에 3일은 출근해야 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구글의 경우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무실을 재개하면 직원의 20%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고, 또 다른 20%는 근무 부서가 아닌 다른 지역 사무실에서 원격 근무를 할 수 있으며 60%는 일주일에 며칠씩 사무실로 출근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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