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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큐셀, 포항 산단에 960억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공장 지붕·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수익금 일부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사용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과 한화큐셀 진천공장 주차장 태양광. [한화큐셀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화큐셀이 경북 포항 산업단지에 총 6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사업 규모는 960억원 수준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9일 경북 포항시, 한국동서발전과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은 포항 지역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임대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맡고,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납품과 설계·조달·시공(EPC), 사업관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와 사업관리를 공동 진행한다.

이 사업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참가 기업들은 공장 내 유휴 부지를 임대해주고 수익을 얻는 구조다.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내 사회 공헌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얻기 위한 별도 개발행위허가 등에 행정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인허가 비용이 적고 빠른 기간 내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태양광 설치로 공장 내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유틸리티 운용 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화큐셀은 설명했다.

한화큐셀 역시 충북 진천공장 주차장과 옥상에 각각 1MW, 500kW(킬로와트) 규모의 자체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000여개 산업단지 공장 지붕의 잠재 발전용량은 5GW다. 이는 석탄화력발전소 5기 수준에 달한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산단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는 전력 생산과 소비가 같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상적인 분산발전 방식 중 하나”라며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 산업단지 내 고객들이 선택한 당사의 고품질 솔루션을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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