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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진짜’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누구일까?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장한 디즈니랜드 어벤저스 캠퍼스의 스파이더맨. 스턴트맨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유롭게 관절을 움직일 수 있어 공중제비가 가능한 ‘스턴트로닉스 로봇’이다. [유튜브 캡처]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장한 디즈니랜드 어벤저스 캠퍼스의 스파이더맨 로봇. 스턴트맨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유롭게 관절을 움직일 수 있어 공중제비가 가능한 ‘스턴트로닉스 로봇’이다. [유튜브 채널 'Attractions Magazine']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에 개장한 어벤저스 캠퍼스(Avengers Campus) 내 스파이더맨이 화제다.

디즈니랜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테마 구역 ‘어벤저스 캠퍼스’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4일 개장한 어벤저스 캠퍼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을 모아놓은 테마파크다.

특히, 어벤저스 캠퍼스 안에 위치한 스파이더맨 스턴트 쇼가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았다. 테마파크를 다녀온 관람객들이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스턴트맨으로 보이는 사람이 영화 속 진짜 스파이더맨처럼 건물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공중 곡예를 펼치고 있었다. 그는 실제 스파이더맨처럼 줄 하나에 매달려 하늘 높이 솟아오른 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부드럽게 한바퀴를 돈 후 건너편 건물 뒤로 사라졌다. 관람객들은 그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순간 환호성을 질렀다.

아무리 숙련된 스턴트맨이라 해도 매우 위험해보이는 상황이지만, 이 사람 같아 보이는 스파이더맨은 사실 인간이 아닌 로봇이다.

스파이더맨 스턴트쇼에 활용된 디즈니의 '스턴트로닉스 로봇' 테스트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Trinspector']

이 로봇은 디즈니가 오래전부터 연구해온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라는 기술이다. 애니매트로닉스란 사람 또는 동물의 캐릭터를 본떠 만든 로봇으로, 영화 제작 현장에서는 CG보다 저렴하게 더욱 실감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2018년 공중제비를 도는 애니메트로닉스 스틱맨(Stickman)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에는 좀더 진화한, 자유롭게 관절과 표정을 움직일 수 있는 스턴트 로봇 ‘스턴트로닉스 로봇(Stuntronics robot)’을 공개했다.

스턴트로닉스는 스스로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다. 레이저 거리 측정 기능을 갖춘 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어레이를 탑재해, 공중에서 궤도를 수정하며 매번 정해진 지점에 스스로 착륙할 수 있다. 시스템 설정을 통해 공중에서 특정 포즈도 취할 수 있다.

이번 어벤저스 캠퍼스 스파이더맨 쇼에 등장한 로봇도 스턴트로닉스의 일환이다. 스턴트 쇼 중 다소 위험한 퍼포먼스는 로봇이 도맡고, 인간 스턴트맨은 지상에서 관람객들과 교류하는 방식이다.

디즈니는 오래 전부터 영화 제작 및 테마파크 적용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다. 향후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인기 마블 캐릭터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해 디즈니랜드를 찾는 관람객들의 기대를 다양하게 충족시킬 전망이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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