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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는 진짜 인생의 낭비 인가요?” 한국인 답변이…

[123rf]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현진(32·가명)씨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지 않는다. 사생활 노출이 싫고, 귀찮기 때문이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명언에도 공감한다. 그러나 최 씨 지인들 대부분은 활발히 SNS 활동을 하고 있고, SNS를 통해 얻은 정보를 공유하며 트렌드를 파악한다. 최 씨는 그럴 때마다 소외되는 느낌이 들어 “SNS를 시작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다.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인 64%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한국인의 81.3%는 SNS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SNS 1위로는 인스타그램이 꼽혔다. SNS를 하는 이유로는 “트렌드 파악 등 정보수집을 위해(44%)”라고 말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나우앤서베이 제공]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국민의 SNS 활동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자사 전국 패널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설문 응답자는 총 1000명(남성 573명, 여성 427명)이었다.

설문 결과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과 달리, 대다수 국민은 SNS에 긍정적인 반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신에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는 어떤 존재인가요?’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전체의 63.4%였다. 16.7%가 “너무 좋다”, 46.7%가 “좋은 편이다”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평가(‘사라졌으면 좋겠다’ 1.8%, ‘있어서 귀찮다’ 3.4%)는 총 5.2%로 집계됐다. “그저 그렇다”라고 답한 중립 의견은 31.4%였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1.3%가 현재 SNS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니오 (18.7%)’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0% 미만이었다.

가장 중요하세 생각하는 SNS는 인스타그램(39.1%), 유튜브(24.6%), 페이스북(20.4%) 순으로 나타났다.

[나우앤서베이 제공]

‘당신이 SNS 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세상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 수집)”가 44%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후 “친구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친밀도 강화)”가 19.6%, “나의 삶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기록, 알림)”이 18.0%, “만나기 어려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사회적 관계 확대)”가 10.0%, “나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자기 표현)”이 5.7% 순이었다.

SNS를 하지 않는 187명에게 ‘당신이 SNS 활동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를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사생활 노출이 싫어서 (43.9%)”를 꼽았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38.5%)”, “신뢰성 없는 정보들이 많아서 (7.0%)”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번 설문은 지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약 3일간 진행됐다. 설문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 남자 573명, 여자 427명, 총 10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1%포인트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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