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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회, 7월부터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 적용
디지털·QR코드 포함된 종이 형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사당에서 열린 유럽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유럽의회 의사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으로 전체회의 개최를 위해 이날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유럽의회가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 규정을 통과시켰다. 유럽의회에서 통과된 해당 규정은 EU 27개 회원국 정부의 공식 승인을 거친 뒤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유럽의회와 EU 이사회는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 규정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이번 규정 통과는 지난 3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가 이 증명서를 백신을 맞았거나 최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코로나19에서 회복돼 항체를 가진 EU 거주자에게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데 따른 결과다.

유럽의회는 이 증명서는 회원국 정부가 무료로 발급할 것이며 디지털이나 QR코드가 포함된 종이 형태로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회원국 간에 상호 정보 교환과 확인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증명서 도입을 논의해왔다.

일부 회원국에서는 지난달 코로나19 증명서 관련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벨기에 브뤼셀 타임스에 따르면 디디에 렝데르 법무 담당 EU 집행위원은 전날 유럽의회에 코로나19 증명서는 기술적 차원에서 잘 진척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가리아, 덴마크, 독일, 그리스, 스페인 등 9개 회원국은 이미 이 같은 증명서를 발급하기 시작했으며, 100만명이 넘는 EU 시민이 이를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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