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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기업 76% “팬데믹에 사이버공격 급증, 원격업무로 위협↑”
-VM웨어 ‘2021 글로벌 보안 인사이트 보고서’
샨카 아이어 VM웨어 수석 부사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VM웨어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글로벌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이버공격 급증을 위험 요인으로 꼽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VM웨어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2021 글로벌 보안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석한 기업의 76%가 지난해 팬데믹으로 사이버 공격이 급증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물질적인 손해를 입은 기업은 전체의 8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다수의 응답자가 원격근무가 위협 요소를 확장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VM웨어는 2020년 전 세계 14개국의 기업에 근무하는 3542명의 CIO, CTO, CISO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국가는 호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중동,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북유럽,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이 있다.

이처럼 원격업무에서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하는 것이 거대 트렌드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샨카 아이어 VM웨어 수석 부사장 겸 엔드유저컴퓨팅 부문 총괄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은 일상 생활은 물론 IT 영역에도 큰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며 “직원들은 어느 장소에 있든 앱에 접근해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VM웨어는 전 세계 디지털 인프라와 모든 근무 환경에 보안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내놨다. 클라우드·단말·네트워크 등을 아우르는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의 워크스페이스원, 카본블랙 클라우드, 보안접근 서비스 엣지(SASE) 등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공공·금융뿐 아니라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으로 타깃을 확대했다.

아이어 부사장은 “이중 인증 등 보안으로 사용자는 모든 장치에서 원하는 앱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며 “또 자동화된 근무 환경 안에서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 일하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인호 VM웨어 코리아 대표는 “국내의 경우 가상사설망(VPN), 방화벽, 이중 인증 등을 각각 별도로 구축해 운영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이를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권고 사항”이라며 “기업은 보안과 네트워크 그리고 전 업무 단계를 아우르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안전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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