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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블링컨 "이란 핵합의 준수 때까지 제재 수백건 유지"
"이란 행동 바뀌지 않으면, 대이란 제재 유지될 것"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미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미국이 복귀하더라도 이란이 합의를 준수할 때까지 수백건의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취해진 대이란 제재도 포함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제재와 관련, "이란의 행동이 바뀌지 않는 한, 이란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맺은 것으로,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를 부활시키자 이란도 핵 활동을 일부 재개했다. 현재 미국은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할 경우 제재를 해제한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측과 만나 핵합의 복원 협상을 시작했다.

이란은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회담 과정에서 양국은 간접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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