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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트럼프, 나와 바이든이 시작한 경제 안정 정책 혜택 봤다”
NYT 팟캐스트 출연…“바이든 행정부, 오바마 행정부 기조 이어 마무리 중”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신의 행정부 시절 시작했던 경제 안정 정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에즈라 클라인 쇼’에 출연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워졌던 미국 경제를 안정화의 길로 이끌었던 오바마 행정부의 기조를 이어 받아 마무리하고 있는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각종 경제 안정화 정책들은 미국 경제 활성화에 흥미로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행정부가 시행한 정책이 ‘길고 느린 회복’을 자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기술적으로는 빠르게 회복됐지만, 사람들에게 경제가 움직이고 자신들을 위해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까지는 최소 5년이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맥락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추진한 경제 안정 정책의 혜택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의 정책이 지속적으로 실행되는 것을 방해했지만 우리가 시작한 경제 안정과 성장의 혜택을 미국인들이 누렸다”며 “(트럼프 대신) 바이든이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이 내 뒤를 이었다면 오바마 행정부가 세운 정책들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재의 바이든 행정부에 자신의 행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대거 참여해 과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강조했던 경제 안정 정책이나 파리기후협약, 계층 사다리 확충 정책 등을 바이든 행정부가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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