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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55% 백신 접종 완료…이스라엘,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하루 신규 확진자 30명 내외로 급감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스라엘이 실내 마스크 착용과 출입국 제한을 제외한 모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이스라엘은 신속하게 백신 접종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감염 확산 통제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실내외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비롯해 입국 시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등의 출입국 제한은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이스라엘은 백신 출시 초기부터 대규모 백신 확보에 나서면서 빠르게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날 오전 기준 전체 인구의 55% 이상인 513만여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빠른 접종의 결과 코로나19 확진자와도 급감했다. 이스라엘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차 유행이 절정이던 1월 중순 한때 1만명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30명 내외 줄었다.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는 4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한때 8만8000명을 넘었던 치료 중인 환자 수는 현재 352명으로, 이 중 중증 환자 수도 49명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 서비스 책임자인 샤론 엘로이-프레이스 박사는 “감염 지표가 계속 호전되면 6월 중에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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