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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투엔 신라젠 최대주주로…유상증자 소식에 주가는 급락
엠투엔 주가 17.67% 하락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엠투엔이 오는 7월 국내 바이오 기업 신라젠의 최대주주에 등극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라젠은 공시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엠투엔을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엠투엔은 유상증자를 통해 신라젠 신주 1875만주를 주당 3200원(총액 600억원)에 발행한다. 납입 기한은 오는 7월 15일이다. 3200원은 가격범위 중 상한선에 해당한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이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5월 초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돼 발행가액 산정은 불가능하다. 이에 회사는 신주 발행가격 산정을 위해 외부 평가기관인 회계법인에서 주식가치를 평가받았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달 14일 투자금액,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계획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엠투엔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엠투엔은 신라젠 신주 전량을 3년간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다. 엠투엔은 바이오 신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인수 소식 이후 엠투엔 주가는 장 마감 직전 급락했다. 엠투엔은 전 거래일보다 7.67% 하락한 2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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