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20 N라인. [출처=기아 영국판매법인]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 영국판매법인이 ‘i20 N라인’의 가격과 사양을 발표했다.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성능과 실용성을 갖춘 소형 해치백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i20 N라인’은 새로운 전면 범퍼와 N라인 배치가 장착된 그릴 등 현대차의 고성능 제품군 N 브랜드의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맞춤형 17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 스커트를 비롯해 삼각형 후면 안개등, 이중 배기 시스템 등 역동성을 강조했다.

인테리어에는 빨간색 스티치로 강조한 라인과 N브랜드 시트가 특징이다. 가죽으로 마무리한 스티어링 휠과 N 로고가 새겨진 변속기 레버도 운전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요소다.

모든 ‘i20 N라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합된 1.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고객은 전자 제어 기능이 포함된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표준 사양에는 LED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 램프,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터치스크린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포함된다. 6개의 에어백과 자동 비상 호출 시스템 ‘e콜(eCall)’, 차선 유지 지원, 운전자 주의 경고, 자율 비상 제동 등 안전 사양도 풍부하다.

판매 가격은 2만2170파운드(수동 변속기·한화 약 3508만원)부터다. 자동 변속기는 2만3420파운드(약 3705만원)에서 시작한다.

영국 온라인 자동차 전문 평가 사이트 카바이어(Carbuyer)는 ‘i20 N라인’에 대해 “핫 해치의 진정한 맛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했다. 전문 매체 카스UK(CarsUK)는 “구매자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성능 면에서) i20 N라인에 기대할 수 있는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i20 N라인 실내. [출처=기아 영국판매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