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진 27일 오후 1시께 서울 중구에서 한 시민이 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예약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에 오픈된 잔여 백신 조회 및 예약 시스템 조회 결과 네이버 앱에서는 서울 중구 인근 병원에는 잔여 백신이 없는 걸로 조회됐으며 카카오 앱은 조회가 되지 않았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27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카카오의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에 일시적 오류가 발생했다. 잔여백신 샵(#)탭에 접속되지 않는 등 서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 앱에서는 잔여 백신 조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카카오 앱을 통한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잔여 물량 조회 및 예약 서비스는 이날 오후 1시에 오픈됐다.

그러나 현재 카카오 샵(#)탭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빈 화면이 뜨거나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표시되는 등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때로는 잔여백신 샵탭 자체가 사라지기도 한다. 카카오맵에서도 잔여 백신 수량이 뜨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많이 몰려 서비스기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며 “빠르게 복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 오픈과 함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접속 문제에 대해 문의하는 글이 속출했다. 누리꾼들 “로딩이 안 된다” “카톡은 서버다운, 네이버는 작동, 네이버 승” 등의 내용을 남기며 오류 상황을 공유했다.

반면, 현재 네이버에서는 잔여 백신물량 조회 및 예약 서비스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조회할 경우에는 네이버 앱·네이버 지도앱 또는 네이버 웹에 접속해 검색창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지도 플랫폼에 위탁의료기관 및 남은 백신 수량이 표시된다.

한편 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해 코로나19 ‘잔여백신’을 조회하고 당일 예약으로 접종까지 받는 시스템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주간 시범 운영된다. 정식 운영은 오는 6월 9일부터 시작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근 병·의원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서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잔여백신 수량이 3개 이하로 남아있을 경우에는 빨간색, 4∼6개는 노란색, 7개 이상은 초록색 표지가 각 접종기관 위에 나타난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