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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文대통령 집필작가와 손잡고 출간…“내 자신에 대해 묘사한 첫번째 책”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7일 “자기의 내면을 드러낸다는 것은 늘 조심스럽고 두려운 일이다. 작가의 유혹에 넘어가 처음 제 자신에 대해 묘사한 책을 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이낙연의 약속’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저를 소재로 하는 글을 쓰거나 책을 내거나 하는 일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편이다. 그간 책을 내더라도 업무에 관한 책을 낸 적이 있을 뿐이다. 그러다 떠밀리다시피 ‘노련한 유혹의 기술’을 가진 작가를 만나서 오늘까지 흘러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책은 총 408쪽 분량으로, 대담 형식의 자서전이자 정책 구상집이다. 이 전 대표의 어린시절부터 정치인이 된 후까지의 삶의 철학과 정치·외교·경제 등에 대한 비전이 담겨있다

이 책의 부제는 ‘이낙연이 말하고 문형렬이 엮다’다. 문 작가는 영남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대한민국이 묻는다-문재인이 말하고 문형렬이 엮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2020년 11월부터 문 작가와 대담을 시작했으며, 대담은 한 번에 3~4시간씩 11번에 걸쳐 이뤄졌다.

이 전 대표는 책에서 4·7 재보궐 선거 참패를 언급하면서 “성찰의 결론은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었다. 정치인 이낙연의 숙명적 책임, 그것을 외면할 수 없다고 저는 판단했다”며 “작가와의 대담은 저의 좌절과 성찰, 책임과 출발을 관통하며 이뤄졌다. 대담집에는 그 기간에 제가 겪은 마음의 기복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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