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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전북 합세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수도권 집중구조 분산과 남부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영·호남을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누락된 가운데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북권에서도 달빛철도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호남권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정부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빠뜨린 가운데 호남권 지자체가 지방경제활성화와 영·호남 인·물적 교류를 위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편입을 요청하고 있다.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는 노선 길이 203.7km, 총사업비 4조850억원으로 추정되며 광주, 전남·북, 경남·북, 대구 등 6개 광역시도를 연결하는 국토 동서축을 횡단하는 철도건설 사업이다.

주요 노선은 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고령~대구시를 오가는 철도 노선으로, 현행 3시간30분대인 소요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하는 사업이다.

기·종착점인 광주와 대구시를 비롯해 지리산을 끼고 있는 전북권에서도 철도노선이 양지역 교류와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논리를 대고 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최근 영호남 6개시도 의장과 공동성명서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국가계획에 반영하지 않는 것은 결코 수긍할 수 없다”며 “당초 경제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지금은 공급용량을 초과한 경부고속도, 인천국제공항 등의 사업을 사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도 2038년 아시안게임을 대구·광주시가 공동 개최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서는 달빛철도 신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 전국 주요 거점을 2시간대로 철도로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는데 달빛내륙철도 건설 없이는 이 비전의 실현이 요원하다”고 거듭 달빛철도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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