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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8개주 성인 70% 최소 1회 코로나 백신 접종…英 6000만도스 접종·이스라엘 방역 해제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뉴저지 등 美 8개州서 백신 목표 달성
英 성인 72% 최소 1회 코로나 백신 접종…43%는 최종 완료
이스라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제외 방역 조치 전면 해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코키에 위치한 대형 약국 체인 월그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대기 없이 접종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선진국’들이 백신 접종 성과를 바탕으로 설정한 방역 목표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인용해 로드아일랜드주(州)가 성인 인구의 70%에 최소한 1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덟번째 주가 됐다고 전했다.

로드아일랜드주보다 먼저 이 목표를 이룬 곳은 코네티컷, 하와이, 메인,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뉴저지, 버몬트주다.

‘성인의 70%에게 최소 1회 백신 접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새 목표다.

CDC에 따르면 미국 전체로 봤을 때 22일까지 18세 이상 성인의 61.1%인 1억5772만여명이 백신을 최소 1회 맞았고, 49.2%인 1억2711만1000여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다만,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 건수는 약 180만회로, 가장 많았던 한 달 전인 4월 중순의 340만회보다 46% 감소했다.

같은 날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영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6000만도스를 넘어섰다 발표했다.

영국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영국 성인 72%가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43%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날 이스라엘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센터에서 한 이스라엘 남성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로이터]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선 전날 기준 전 국민의 62.85%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다음 달 1일까지 적용되는 현재의 방역 조치에 대한 연장 승인 요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접종자 등에게 발급하는 면역 증명서 제도인 ‘그린 패스’ 제도는 물론 실내외 거리두기 조치도 모두 해제된다.

다만 보건부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출입국자에 대한 격리·검사 제도는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이스라엘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불과 6개월 전에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탁월한 의료진 덕분에 세계 최고의 백신 접종을 진행했고, 장기간 낮은 감염률이라는 보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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