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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타임 표지 사진 올린 송영길 "한미정상회담, 가슴 벅차…기대 이상 성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강문규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171분 동안의 울림, 가슴 벅찬 하루였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접하면서 느낀 심정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전통적 의제인 동맹과 안보뿐만 아니라 백신과 경제협력, 양국의 파트너십 확대에 이르기까지 두 정상들이 논의한 모든 의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와 관련 “한미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협의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생산기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생산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자체의 백신 개발과 연계해서 향후 주기적으로 도래할 팬데믹 상황에서 인류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대화를 기초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기로 한 것은 우리의 외교력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상회담에서 대만해협문제를 언급하였지만 양안관계의 특수성을 지적하면서 우리 입장을 설특시킨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미국이 한국의 쿼드 참여 요청이 없었다는 점은 우리의 큰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일회담과 달리 한중관계의 ‘범퍼 공간’을 확보한 것은 큰 성과”라고 분석했다.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있던 원전 시장 공동진출 협력에 양국이 합의한 것에 대해선 “참 다행스럽다. (수출형 원전) APR-1400을 둘러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간 지적재산권 로열티 논란이 정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미사일 지침 페기에 대해서도 “드디어 800킬로미터 사거리 제한과 중량 제한이 철폐된 것은 엄청난 의미를 갖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다만 “이를 시작으로 미완의 과제였던 전시작전권 회수 문제를 완결해야 한다”며 “전작권 회수를 조건부로 할 것이 아니라 기한부로 바꾸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모델로 등장했던 미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 사진을 함께 올리고, “4년 전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 시절 타임 표지 인물 선정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때가 떠오른다”며 “오늘따라 표지 제목의 의미가 두드러져 보인다”라고 적었다. 당시 제목은 ‘THE NEGOTIATOR’(협상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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