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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 넘어…전세계 사망자는 345만명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29% 수준
브라질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무덤에 브라질 국기가 걸려 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4만여명에 달하고, 중남미 코로나19 사망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중남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345만명(월드오미터 기준)의 29%가량이다. 중남미 인구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 남짓에 불과하다.

이달에는 전 세계 사망자의 30% 이상이 중남미에서 나왔다.

중남미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브라질로, 전 세계에선 미국(60만여명) 다음으로 많은 44만여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이어 멕시코(22만1000여명), 콜롬비아(8만3000여명), 아르헨티나(7만2000여명), 페루(6만7000여명) 등의 순이다.

브라질과 멕시코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정점 대비 다소 줄었지만,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는 최근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가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하자 다시 전면 봉쇄로 돌아갔다.

중남미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곳이 많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속에 숨지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멕시코의 치명률은 9%를 웃돌아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칠레와 우루과이 등을 제외하곤 백신 접종도 더딘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카리사 에티엔 사무국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중남미 인구의 3%만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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