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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백신 접종 4억5000만회분 돌파…“인도 변이에도 대응 가능”
한 달만에 약 2억5000만회분 백신 접종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4억5000만회분을 넘어섰다.

21일 미펑(米鋒)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대변인은 중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날까지 4억5000만 회분에 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위권위는 지난 7일까지 중국 본토에서 3억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다고 밝혔다. 이보다 더 앞선 지난달 21일까지는 2억회분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한 달도 안 돼 추가로 1억회분의 접종이 진행된 데 이어 약 2주만에 1억5000만회분의 추가 백신 접종이 이뤄진 셈이다.

중국은 최근 안후이성에 이어 랴오닝성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자국산 백신 접종을 대대적으로 독려, 접종 캠페인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가 많지 않지만, 해외를 통한 감염 우려가 여전해 백신 접종 등 방역 작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노팜과 시노백 등 4개의 자국산 백신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점도 빠른 백신 접종 확대에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말까지 14억 인구의 70∼80%에게 백신을 맞혀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은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샤오이밍(邵一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원은 “중국의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향후 대응할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더라도 곧바로 새로운 백신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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