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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56억 ‘백신 복권’ 등장…뉴욕주 24~28일 10곳 접종소에서 배부
메릴랜드 당첨금 최고 4억원·오하이오 11억원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주지사들이 시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최고 수십억원 짜리 복권 당첨 기회를 제시하며 홍보전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주는 백신 접종 주민에게 최고 500만달러(56억3000만원)짜리 복권 당첨 기회를 준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백신 맞고 복권 긁기(Vax & Scratch)’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당첨 확률이 9분의 1에 달한다”고 말했다.

복권은 오는 24~∼28일 뉴욕주 백신 접종소 10곳에서 나눠주며, 추후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같은 날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주민에게 당첨금 규모가 총 200만달러(22억5000만원)에 달하는 복권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일매일 4만달러(4500만원)짜리 복권을 추첨하며, 마지막 날인 7월 4일에는 ‘대박 복권’으로 40만달러(4억5000만원)짜리를 추첨한다.

메릴랜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호건 주지사는 “40일에 걸쳐 4만달러짜리 당첨금이 40번 나온다”면서 “(로또를) 맞으려면 백신을 맞으면 된다”고 말했다.

복권 이름은 백신(vaccine)과 현금(cash)을 합친 말을 연상케 하는 ‘백스캐시(VaxCash)’다.

앞서 오하이오주에서도 백신 접종 주민에게 현금 당첨 기회를 제시한 바 있다.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지난 12일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주민에게 추첨을 거쳐 각각 100만 달러(11억3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추첨은 오는 26일부터 수요일마다 5차례에 걸쳐 열린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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