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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최재형·김동연 등 잠룡 행보 고무적…국힘이 통합플랫폼”
“반문 이상의 대통합 위해 혁신 계속”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야권의 대선 잠룡을 거론하며 “야권의 후보들이 적절한 시점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통합플랫폼에 합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먼저 거론한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꼽았다. 이어 “최근에는 자천타천으로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며 “대권 잠룡들로 불리는 분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반문(反文) 연대에 그치지 않고 반문, 그 이상의 대통합을 위해 한순간도 혁신을 멈출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는 데서 더 나아가 우리가 절실하게 해야 할 일은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부동산·탈원전 정책의 시정, 일자리·반도체·백신 문제는 물론이고 소상공인과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지역과 세대를 넘어서서 중도와 보수, 나아가 합리적 사고를 지닌 진보층까지 아우를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제 동맹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동맹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중패권 경쟁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최소화하기 위한 안보동맹체로 다져나가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문재인 정권 4년은 친중·친북 노선에 편중한 아마추어 외교를 고집하는 바람에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고립을 자처한 왕따와 굴욕의 4년이었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한미정상회담에 임하는 문 대통령은 또다시 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살피는 사대외교가 아니라 이 나라위한 국익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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