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일 공공주택 복합개발 선도사업 후보지인 증산4구역을 방문한 모습. [LH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현준 사장이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한 증산4구역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증산4구역은 지난 2012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2019년 6월 일몰제에 따라 해제됐으며, 올해 2·4대책의 저층 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로 지난 3월 선정됐다. 증산4구역은 증산역과 반홍산 사이에 위치한 16만6000㎡ 규모의 부지로, 저층주거지 사업을 통해 향후 4000여 호의 주택이 공급이 기대되는 곳이다. 해당 지역은 후보지로 선정된 지 7주 만에 토지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했다.

이날 김 사장은 증산4구역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김 사장은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 주민동의를 조속히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 LH 신뢰성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2·4 대책의 다양한 사업들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층주거지 사업은 정부의 2·4대책에 따라 1만㎡ 이상의 노후·저층주거지를 주택공급 활성화지구로 지정해 도시기능 재구조화와 함께 생활SOC 등을 갖춘 양질의 주거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은 공공이 주도로 시행하되,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위해 용도지역 1단계 종상향, 법적상한 용적률의 120% 상향 적용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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