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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청년, 與 ‘퍼주기’에 거침없는 하이킥…새 희망 본다”
“조국·인천공항공사·LH 등 불공정 없애야”
“공공 말고 디지털 혁신인재 100만 양성”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1000만원, 3000만원, 1억원을 주겠다고 퍼주기 공약을 남발한 데 대해 청년들이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렸다”고 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20대 청년들을 마주했다.

당시 한 청년은 “어떤 분은 대학 안 간 사람에게 1000만원, 군 제대하면 3000만원을 지급한다는데, 청년들은 더 이상 이런 공약에 속아 표를 주지 않는다”고 일침을 놨다. 송 대표는 “가시방석이고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에 페이스북에서 “조국(전 법무부 장관) 딸,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LH직원 땅 투기 등 불공정·불평등을 당장 없애야 한다”며 “기회의 평등, 조건의 평등을 보장해 누구든 동일한 출발선에서 경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위험한 코인 투자를 하지 않아도 성실히 저축하면 내 집 마련의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이라며 “조국 딸이 아니라도 누구든 입시와 취업에서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그는 “세금으로 단기 알바를 만들 게 아니라 경제를 성장시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가 아니라 디지털 혁신 인재 100만명을 양성해야 경제가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악성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을 단호히 배격하는 청년들에게서 새 희망을 본다”며 “저런 생각을 갖는 청년이면 올바른 개혁으로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가는 정치가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발견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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