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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국힘 최고위원 출마…"尹에 고초 겪었지만 영입에 앞장"
3선 중진 출신
김재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3선 출신의 김재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4일 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출마 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국민의힘을 '늘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당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한 전략통이다. 검사 출신이며, 박근혜 정부 당시 정무수석을 지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분류됐다.

김 전 의원은 무엇보다 당원들의 권리를 되찾아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최고위원으로 일하면 책임당원 명칭을 권리당원으로 바꾸고, 당 의사결정에 권리당원 의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100만명의 권리당원을 확보해 100만 대군으로 정예화하고, 국민의힘을 늘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재원 전 의원. [연합]

김 전 의원은 악연이 있는 야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2018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적폐청산' 수사로 기소됐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진박(진짜 친박근혜) 감별' 여론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에 5억원을 지원받은 혐의가 있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서울지검장일 때 기소돼 온갖 고초를 겪었다"며 "윤 전 총장과 함께 일하지 않으면 대선에서 승리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제가 지휘부 일원으로 윤 전 총장 영입에 앞장서면 국민에게 공감을 얻고, 제가 나서야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오직 집권을 위해 윤 전 총장과 당이 함께 하는 일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는 또 "그간 우리 당이 전략도 없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참 답답했다"며 "제가 나서 당의 중심을 잡고 집권 전략 수립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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