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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취업할 청년 200명 찾습니다”…해외취업 화상면접 실시
고용부, 12일부터 1주간…9개국 75개사가 참여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이날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2021 상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헤럴드DB]

이번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에는 9개국 75개사가 참여해 200명의 한국 청년을 채용하기 위해 640건의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인기업을 보면 일본 50개사, 중국 9개사, 미국 9개사, 호주 2개사가 참여한다. 독일,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멕시코에서도 각 1개사가 참여한다. 구인직종은 사무관리 85명, 정보기술(IT) 50명, 연구 22명, 영업 17명, 기타서비스 16명, 요식서비스 6명, 기능직 4명 순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사무관리 및 정보기술(IT), 연구직 등이 78.5%를 차지한다.

글로벌 역량이 뛰어난 우리나라 청년들을 채용하고자 하는 해외기업은 계속 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월드잡플러스에 등록된 해외 구인인원 1만5017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그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간 ‘글로벌 일자리대전’에 해외 구인기업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해외취업을 위한 대규모 채용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작년부터는 해외기업을 국내로 초청하는 대신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국내 청년들이 화상면접을 통해 해외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화상면접 주간에 앞서 청년들은 지난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해외취업 전문상담서비스를 받았다. 화상면접 주간인 이날부터 18일까지는 ‘월드잡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월드뱅크, 한국국제협력단 등 국제기구 직원 및 현지 해외취업 전문가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해외취업정보, 해외취업환경 및 전략 등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날 화상면접 주간이 개최되는 코트라를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청년들은 이자리에서 향후 해외취업과 관련한 정부지원금 확대, 균형 잡힌 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 강화, 해외취업 정착지원금 외 적응지원을 위한 정부 프로그램 등의 보완책을 건의했다.

김영중 실장은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일자리 창출 확대에 힘쓰는 한편 관련기관과 협업해 양질의 해외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를 대비, 청년 해외취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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