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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5년간 사회적기업에 1.3조 투입…3만개 일자리 창출
혈세 낭비 등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부실 논란
72곳 신규 인증…사회적기업 2908곳으로 늘어나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올해부터 5년 동안 전국 지자체에서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사회적기업 일자리 약 3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헤럴드DB]

고용노동부는 11일 17개 광역시·도가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기업 지원 계획을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원 계획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2579개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2만916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투입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1조2948억원에 달한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정부 인증을 받으면 각종 지원 대상이 된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혈세 낭비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감사원은 최근 사회적기업 지원과 관리 전반이 부실하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는 주식회사 털보의커피놀이터, 폐자원 새활용업체 ㈜오운유, ㈜에코펄프 등 사회적기업 72곳을 신규 인증했다. 이에 따라 현재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은 2908곳으로 늘었다. 사회적기업이 고용 중인 노동자는 5만6354명으로 늘었다. 이 중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은 3만4087명(60.5%)이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에서 사회적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지원센터를 추가 조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돼 있는 권역별 통합 지원 기관(대표번호 1800-2012)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누리집 www.seis.or.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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