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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휴대폰 살 게 없네” 가격 내린 ‘갤노트’ 신제품 공백기 채울까?
갤럭시노트20울트라(왼쪽)와 갤럭시노트20(오른쪽) [삼성전자]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지난 1월 이후 뚝 끊긴 신상 플래그십 스마트폰…‘갤노트’가 공백기 채울 수 있을까?”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제품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8월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3, 갤럭시S21 FE 등을 출시하기 전까지 ‘공백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의 인기가 수그러들자, 애플은 ‘아이폰12’ 퍼플 색상을 앞세워 빈틈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 가격을 인하하면서 맞불을 놓고 있어,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라스리서치 앤 컨설팅에 따르면, 5월 첫째주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제품이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26.7%를 차지했다.

SK텔레콤향 모델이 12.9%, KT향 모델 7.2%, LGU+향 모델 6.6%였다. 특히, SK텔레콤향 모델은 12주 연속 주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 [삼성전자]

통신3사 모델 판매량을 합치면, ‘갤럭시S21’은 출시 직후인 1월 넷째주부터 14주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매주 전체 판매량 중 20% 중후반대를 차지했다.

지난 1월 22일 출시된 스마트폰이 4개월 가까이 판매량 톱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결정되면서 최신 플래그십폰 선택지는 애플과 삼성으로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1~2월 갤럭시S 시리즈를 내놓는다. 8월 경에는 S펜을 장착한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나온다. 애플은 하반기인 10월~11월에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한다.

지난해까지는 LG전자가 중간 중간의 빈자리를 채웠다. 지난해 5월에는 매스 프리미엄 폰 ‘LG벨벳’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LG윙이 출시됐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오는 8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FE’,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신제품을 내놓을 때까지 공백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12 퍼플 [애플]

애플도 이같은 빈틈을 노려 이례적으로 색상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아이폰12’ 퍼플 색상 출시해, 지난해 11월 아이폰12 시리즈 후 끊긴 신제품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도 출시된지 1년이 채 안 된 ‘갤럭시노트20’의 출고가를 인하하며 견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노트20의 출고가가 기존 119만9000원에서 110만원으로 하향됐다.

보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도 최근 공시 지원금이 크게 올랐다. KT가 최대 70만원까지 공시 지원금을 상향했다. 이같은 가격 인하 전략이 오는 8월까지의 판매 공백기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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