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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식 행사 미루고 목동점 간 홈플러스 새 사장, 이유는?
온·오프라인·ESG 강화 계획 밝혀
취임식은 11일 비대면으로 진행

홈플러스 목동점으로 첫 출근한 이제훈 신임 사장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이제훈 홈플러스 신임 사장이 10일 홈플러스 목동점 출근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홈플러스 목동점은 홈플러스 창고형 매장 서울 1호점이다. 서울지역 점포 중 유일하게 여성 점장이 근무 중인 곳이기도 하다. 매장 방문은 사전 통보 없이 이른바 ‘깜짝 방문’ 형태로 이뤄졌다.

신임 사장의 행보는 무엇보다 현장의 직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홈플러스에서 신임 CEO가 취임 첫 날 자신의 집무실보다도 현장을 먼저 찾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김현라 목동점장과 환담을 나누고 점포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사장은 “오늘이 출근 첫날인데, 이 곳 현장의 여러분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나눌 때 직원들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깊은 자부심과 매장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과거 대한민국 유통업계를 선도해온 홈플러스 성공 신화의 주인공은 ‘직원’이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직원들에게 비전과 경영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오프라인 경쟁력을 되살려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환경을 조성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으로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를 만들고 ▷홈플러스의 첫 번째 고객인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겻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신임 사장은 오는 11일 비대면 취임식을 가진다. 집무실에서 취임 소감을 동영상으로 간략히 촬영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간소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취임사를 읽는 ‘훈시’ 형식의 허례허식을 과감히 버리고, 직원들이 업무하는 데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이 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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