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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에 살충제 뿌려도 끄떡없다”던 힌두교 수행자 사망
“사인은 심장마비”
[출처=유튜브 Top skill Proplayer]

[헤럴드경제] 스프레이 살충제를 입에 뿌리며 끄덕없다고 자랑하던 힌두교 수행자가 사망했다. 누리꾼들은 살충제 흡입이 사망 원인이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가족들은 이를 부인했다.

8일 인도네시아 언론은 발리섬 짐바란에 거주하던 힌두교 ‘영적 지도자’(guru)를 자처하던 이 와얀 머르따(I Wayan Merta)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동영상의 주인공이다. 동영상에서 그는 해충을 잡는 살충제 캔을 흔든 뒤 수십 초씩 웃는 얼굴로 입속에 분사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와얀 머르따는 이런 기괴한 행동으로 온라인에서 유명해졌고, 그가 사용한 살충제 ‘바이곤(Baygon)’까지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 2일 발리의 짐바란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살충제 흡입이 그의 사인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가족들은 “살충제를 흡입하는 동영상은 2년여 전에 촬영된 것”이라며 “그 뒤로 이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침대에서 떨어져 바닥에 쓰러져있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사망진단서에도 적힌 대로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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