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4일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과 관련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국민께서 체감하시는 부분은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 4년간 일자리 정책을 몇점으로 보는가'라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청년이 체감하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자는 "점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2018~2019년까지는 나름 청년 정책이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고 생각하나 코로나19 때문에 시장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고 정부 정책도 그 때문에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최근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지 않는 데 대해 안 후보자는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며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대·중소기업 격차 등 구조적 요인이 있고, 코로나19 등 경제적 상황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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