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130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약 35% 늘어난 규모다. 당기 순이익은 약 1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8%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4%, 이익은 5.7%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라이브 게임을 주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약 60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 분기에 출시한 신작 게임 ‘엘리온’의 서비스가 안정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약 5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지난 1분기는 기존 타이틀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신작 출시 준비에 집중하는 기간이었다고 카카오게임즈는 설명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스 오더’ 등의 판권을 확보하고 라이브 게임들의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으로 구성된 기타 매출 부문은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스크린 골프와 골프용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89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이후 국내외 게임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먼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필두로 올해 국내 시장에 ‘월드플리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소울 아티팩트(가칭)’,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엘리온’, ‘오딘’, ‘달빛조각사’, ‘월드플리퍼’, ‘디스테라’ 등 게임들의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수한 IP를 확보하고 전략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수익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계열회사들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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