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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은아 “TBS 거짓해명…김어준만 90만원 인상”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TBS(교통방송)가 지난해 4월 제작비 지급 규정을 개정한 가운데 “TBS교통방송 진행자인 방송인 김어준씨 출연료만 크게 올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3일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2일 '제작비 지급 규정' 개정으로 김 씨 출연료에 해당하는 항목이 90만원 인상됐다.

'가'급(제작 경력 10년 이상) '오디오 콘텐츠 방송 사업 제작비' 중 '일반 사회비'가 60만원→100만원으로 40만원 올랐다. '비디오 콘텐츠 제작비' 중 '영상 사회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뛰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라디오(오디오) 프로그램이지만 라이브 방송을 그대로 '보이는 라디오'로 송출한다. 이 때문에 김 씨는 두 항목의 제작비를 합쳐 최대 200만원을 수령하고 있다는 게 허 의원의 비판이다.

허 의원은 앞서 지난 2일 "TBS가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올리기 위해 제작비 지급 규정까지 개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고를 작성하는 작가, 그리고 음원을 만드는 그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는가"라며 "도대체 TBS가 김어준씨의 보위부로 나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TBS는 김어준 귀한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혈세가 귀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정권의 방탄에 숨지 마라, 아직 한발 아니 여러발 남았다"고 계속해서 문제삼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TBS는 반박자료를 통해 "허 의원이 언급한 제작비 지급 규정은 재단 출범 후 두 달간 TBS 이사회가 제정한 규정집이다"며 "당시 이사회는 서울시 산하 사업소 시절 제정된 원고료, 출연료, 음원료 등이 방송업계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제작부서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현장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규정을 바꾼 것이라고 맞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비해 2020년 각종 분야 출연료 및 제작진에 지급된 비용은 대부분 동결됐다.

인상된 부분은 연출(2만원), 콩트 원고(3만원), 음악 지휘(25만원), 음악 연주(20만원) 등과 사회자(40만원), TV송출 사회(50만원) 등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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