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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법사위원장 포기한 것은 국힘 스스로의 선택"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의 선택이었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몽니에 또 다시 국회는 정쟁의 장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는 ‘장물’을 언급하고, 국민들께는 '정치 투쟁, 권력 투쟁에서 벗어나겠다'는 혁신을 말했다"며 "명백한 모순이다.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그는 "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 직을 여당이 맡기로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제 와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장물(贓物)’에 빗대면서 ‘돌려 달라’는 제1야당의 행태가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은 국회법과 전반기 원구성 당시 여야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또한 박근혜 정부 시절 개원했던 20대 국회 첫 법사위원장으로 당시 여당 소속이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선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고,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이 산적하다"며 "정부와 국회의 발목을 잡기 위한 꼼수를 쓰려는 야당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완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도 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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