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찬호, 3000만원 기부하고 첫 프로무대 마침표
군산CC오픈 이틀간 29오버파
“동반 선수들 이름으로 기부
…좋은 일에 써주셨으면”
박찬호 [K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찬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도전을 마치며 한국프로골프협회에 3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찬호는 30일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4개, 퀸튜플 보기 2개를 묶어 17오버파 88타를 적어냈다.

아마추어 추천선수로 출전한 박찬호는 이틀 합계 29오버파 171타의 성적을 기록, 153명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찬호는 “2라운드 목표를 버디 2개와 10오버파 이하의 성적으로 잡았는데 그래도 버디 2개는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2라운드서 김형성, 박재범과 동반한 "제가 우리 세 사람 이름으로 3000만원을 KPGA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제가 감히 1부 투어의 좋은 경험을 했고, 동반 선수들이 이틀간 너무 수고해 주셨다"고 기부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찬호는 "KPGA에서 좋은 일에 써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유명 인사가 KPGA 대회에 초청돼서 오면 기부를 하는 관례가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찬호는 "골프 선수를 준비하고 있는 딸에게 해줄 말이 더욱 많을 것 같다"고 웃으며 "미국으로 넘어가 본업인 야구에 집중하고 싶다. 우선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 선수의 경기를 보러 갈 것이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