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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박희영, 우승 경쟁 시작됐다…2R 공동선두
HSBC 월드챔피언십
김효주 3위 ‘점프’
톱10에 한국선수 5명 포진
박희영(왼쪽)과 박인비가 30일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주먹을 부딪히며 인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박희영과 공동선두에 오르며 첫날 단독 1위에 이어 선두를 고수, 4년 만의 정상탈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박인비는 3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박희영은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여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달 KIA클래식서 통산 21승째를 올리며 올시즌 유일한 한국인 챔피언이 된 박인비는 이로써 시즌 2승에 좀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특히 이 대회서 2015년, 2017년 우승컵을 가져간 박인비는 4년 만의 정상탈환에 든든한 발판을 놨다.

한 타 차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희영은 17번홀까지 한 타 차로 박인비를 뒤쫓다 18번 홀(파4)을 버디로 깔끔하게 마무리,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둘째날을 마쳤다. 지난해 2월 ISPS 한다 빅오픈서 통산 3승째를 거둔 박희영은 1년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선두와 두 타 차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김효주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은 2016년 1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

유소연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8언더파 136타 공동 5위에 올랐고, 양희영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7언더파 137타 공동 7위로 뒤를 잇는 등 톱10에 한국선수 5명이 포진, 시즌 두번째 우승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58위(3오버파 147타)로 떨어졌고,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은 한 타를 줄였지만 전날에 이어 최하위권(공동 66위)을 벗어나지 못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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