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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65만원 아이폰 명품 케이스 완판…“없어서 못 판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무려 65만원짜리 케이스인데…3일만에 완판!”

65만원에 육박하는 애플 아이폰 케이스가 완판됐다. 초고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이다. 비슷한 종류의 애플 폰케이스 8개 이상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저렴하단 반응이 나온다 ‘단돈’ 65만원에 에르메스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애플이 컬래버레이션한 아이폰12 맥세이프(MagSafe)용 가죽케이스가 전날 국내 애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품절됐다.

에르메스 아이폰12 맥세이프용 가죽케이스의 가격은 64만9000원. 일반적인 아이폰12 시리즈 맥세이프용 가죽케이스가 7만5000원임을 고려하면 무려 8~9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에르메스 제품 치고는 싸다’는 분위기다. 거울이 달린 립스틱 케이스 하나가 65만원에 달하는데 이 정도면 ‘양호하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에선 출시와 동시에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서도 지난 26일 첫 출시된지 불과 3일만에 준비된 제품이 전부 동이났다. 에르메스 공식 홈페이지에선 아직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에르메스 애플워치6

애플과 에르메스의 컬래버이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일찌감치 에르메스와 협력해 에르메스의 가죽 스트랩(시곗줄)이 달린 애플워치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해 9월에도 에르메스 가죽 스트랩이 적용된 애플워치6를 선보였다. 최고가 185만9000원에 달하는 제품이지만, 그럼에도 현재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된 제품이 태반이다. 일부 제품은 지금 주문해도 5월 중순 이후에나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또 최근엔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안에 전용 각인이 새겨진 ‘에어태그’도 출시했다. 에어태그 에르메스 키링의 가격이 42만9000원, 백참은 36만9000원, 러기지택은 5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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