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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이야, 태블릿이야?…삼성, 역대급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출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북 프로 360'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DNA와 노트북PC의 강력한 성능을 결합한 ‘모바일 컴퓨터’를 공개했다. ‘갤럭시 북 프로(Galaxy Book Pro)’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갤럭시 북 프로’ 2종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산된 태블릿 및 노트북PC 시장의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기간 연결성을 확대해 갤럭시 사용자들의 모바일 경험을 향상시키겠단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8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행사에서 노트북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노트북PC에 갤럭시 스마트폰의 특징을 결합한 새로운 모바일 컴퓨터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 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4종 모두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인 ▷AMOLED 디스플레이 ▷LTE·5G 이동통신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을 적용해 업무나 학습 효율, 창의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선사한다.

[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유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소통 방식 등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자신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다음달 14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5월 14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1만~274만원이다.

갤럭시 북 프로는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0만~251만원이다.

모바일 경험 익숙한 사용자들을 위한 노트북…강력한 휴대성 제공
갤럭시 북 프로 360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모바일 경험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휴대성과 연결성을 제공해 일상 경험을 보다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모두 11㎜대의 두께에 불과하다. 특히 이 가운데 갤럭시 북 프로 13.3형 모델은 11.2㎜ 두께에 무게는 868g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내구성까지 갖췄다. 전세계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사용 중인 알루미늄 6000시리즈와 5000시리즈가 사용됐다. 낙하, 진동, 먼지 및 습도 등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검사 규격을 만족한다.

또 완전히 새로운 기본 충전기를 제공하며 모바일 사용자에게 만족스러운 배터리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크기는 전작 대비 약 52% 작아졌으며,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를 제공한다. 충전기 하나만으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을 모두 충전할 수 있게된 셈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에 이어 노트북인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도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특히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터치가 가능한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완전히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하며 손이나 S펜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고, 텐트처럼 세우고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며 간단한 필기를 할 수도 있다.

AKG 스피커도 적용해 풍부한 멀티미디어 감상 경험에 방점을 찍었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능을 켜면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고성능 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 노트북 사용성 극대화…S펜 사용성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11th Gen Intel® Core™ processors)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Intel® Iris® Xe graphics)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의 고성능, 고효율 모바일 PC인증 제도인 ‘인텔 Evo 플랫폼(Intel® Evo™ Platform)’ 인증도 획득했다.

또 ‘성능 최적화 모드(Intelligent Performance Manager)’를 추가해 노트북 사용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성능과 팬 소음, 배터리 사용량 등을 조절해준다. 이를 통해 하루 종일 버벅거림 없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퀵 서치(Quick Search)’ 기능도 추가했다. 키워드만으로도 노트북의 모든 문서와 파일, 폴더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 북 프로 360의 경우, S펜이 호환돼 사용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함께 제공하는 S펜의 두께와 길이를 기존 대비 각각 2.5배, 1.4배 키워, 실제 펜처럼 편안하게 쥘 수 있게 했다. 또 4096단계 필압을 지원해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며, 별도의 충전도 필요 없다. S펜으로 창작 활동하는 모습을 ‘펜업(PENUP)’ 커뮤니티로 공유도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과의 연동성도 높였다.

‘Windows에 연결하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휴대폰(Your Phone)’ 앱 통합을 통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최대 5개의 스마트폰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무선이어폰 등을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번갈아가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음악이나 영상을 재생하는 기기를 변경할 때마다 무선 이어폰의 설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기능도 대거 적용…IoT 콘트롤러 역할도
갤럭시 북 프로.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 기능을 노트북에서 처음 지원한다.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이전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이나 영화, 파일, 앱, PC 설정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전송 파일의 크기와 예상 소요 시간, 전송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나 계정 로그인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여러 파일 또는 폴더 전체를 갤럭시 기기간 쉽고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퀵 쉐어(Quick Share)’도 처음 지원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노트북 최초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의 연동을 통해 노트북이 스마트 홈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하면 집 안의 불을 끄거나, 온도를 바꾸거나, 주방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서비스에 접속하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갤럭시 스마트 태그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갤럭시 북 프로의 스마트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AI 플랫폼 ‘빅스비’도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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