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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행 정세균, “정권 재창출 해 문재인 정부 개혁완결”
정세균 전 총리가 28일 광주 5.18묘역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우정포럼 제공]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퇴임 후 광주광역시를 찾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8일 “정권 재창출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5.18 묘역을 찾아 “정권 재창출이야말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을 완결할 수 있고, 국민들께 민주주의와 희망찬 내일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대권행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날 김회재,서삼석,신정훈,양향자,이용빈 국회의원과 강기정 전 정무수석 등 핵심 지지자 함께 5·18묘지를 찾아 입구 방명록에 “위기 극복에 함께하는 국민 여러분, K-회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일상회복 경제회복 공동체회복 꼭 이루겠습니다”라고 서명한 후 ‘민주의 문’을 출발해 묘역을 둘러봤다.

참배를 마친 정 전 총리는 민주의문 앞에서 “대통령 출마행보를 시작한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심을 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국민 여러분께 소상하게 보고 드릴 기회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정 전 총리의 광주방문 소식에 ‘광주희망 우정포럼’ 등의 지지자들이 아침부터 정 총리의 광주방문을 환영했다. 정 전 총리 지지 모임인 ‘나의 소원’도 다음 주 공식 출범된다.

더민주당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 주자 예비후보 등록이 오는 6월에 시작되고 전국 순회 경선을 거쳐 9월께 대선후보를 확정 지을 방침이다.

정 전 총리는 5·18묘지 참배 후 페이스북에 “그동안 광주·호남이 피와 눈물로 쌓아 온 헌신과 희생은 이미 충분하다. 이제 아픔을 딛고 광주·호남의 발전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실용 정신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 균형 발전을 기치로 광주와 호남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지역 분권 발전의 한 축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29일까지 지역 언론사 인터뷰와 광주대 특강(오후 3시) 등의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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