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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당원 3분의2 합당 찬성…내일 결론 윤곽”
26일 최고위서 결론 못내…저녁 비공개 추가논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당은 2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적어도 이번주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양당 논의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각 시도당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합당)찬성이 3분의 2, 반대가 3분의 1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전날 서울시장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합당 관련 의견수렴을 위한 전국 순회 당원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당초 이날 최고위에서는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합당에 대한 당원투표 진행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안 대변인은 “확정된 것은 없다. 합당에 찬성하는 분들도 조건부 합당에 대한 의견이 많아서 오늘 저녁에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며 “내일 정도는 어느 정도 (결과에 대한) 윤곽을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찬성하는 분들도 ‘흡수합병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 ‘중도나 실용 반영 있어야 한다’, ‘혁신, 공정, 개혁을 전제로한 합당이어야 한다’ 등 조건들이 많이 있었다”며 “합당 시기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또, “의견이 수렴되는 오늘 밤이나 적어도 내일까지라도 최고위에서 간담회 결과를 종합한 후에,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오는 30일 탄생하니 그런 (합당 논의) 일정도 적어도 내일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합당 조건을 어떻게 보장받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의힘에서도 반길 것으로 본다”며 “과거에는 합당을 전제로 속전속결해서 오히려 분당된 경우가 있는데, 이번만큼은 과거의 전철을 밟지 말자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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