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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에 ‘호황’ 노트북 대전
LG전자 다음달 LG그램15·그램360 신 색상 투입
노트북 시장, 10년만에 ‘호황’…시장 주도권 잡겠단 포석
삼성전자도 28일 사상 첫 노트북 언팩 개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노트북 시장이 수혜를 보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사회가 가속화 되며 노트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노트북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에 따른 관련 수요가 늘며, 노트북 시장은 10년만에 역성장세를 벗어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노트북PC의 판매량은 가파르게 올라, 전년(1억7230만대) 대비 32% 증가한 총 2억2680만대가 판매됐다.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다음달께 2021년형 ‘LG 그램 15’를 출시한다. 기존 14·16·17형에 이어 15형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화면 크기별로 촘촘한 라인업을 갖춘다.

LG 그램 15는 앞서 출시된 16:10 화면비의 제품들과 달리 16:9 화면비의 15.6형 F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16:9 화면비에 익숙한 고객들의 수요도 충족시키겠단 의도에서다. 여기에 초슬림 베젤과 퍼펙트 히든 힌지를 적용, 기존 그램 15형과 비교해 콤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1120g의 무게에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또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를 적용해 기존 10세대 프로세서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여기에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Iris Xe)를 장착해 고화질 영상 작업 및 게임 구동 시 빠른 속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 프로 예상 랜더링. [출처=에반 블라스]

LG전자는 또 올해 새롭게 선보인 투인원(2 in 1) 노트북 ‘그램 360’에 새로운 색상도 투입한다. 14형 제품에는 ‘옵시디안 블랙’, 16형에는 ‘쿼츠 실버’ 색상을 더한다. LG전자는 지난 2월 ‘그램 360’ 출시 당시 14형은 ‘토파즈 그린’, 16형은 ‘옵시디안 블랙’ 색상의 제품만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가 잇따라 노트북 라인업을 확장하는 이유는 노트북 시장의 성장세와 무관치 않다. 김선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이번 라인업 확대로 고객은 본인의 사용환경이나 색상 등 디자인 선호도에 따라 ‘LG 그램’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코로나 19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노트북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연다. ‘갤럭시 언팩: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The most powerful Galaxy is coming)’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8일 온라인을 통해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중간 형태인 갤럭시 북 프로·프로 360 등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 북 프로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이온 라인업의 후속 제품으로 추정된다. 또 갤럭시 북 프로 360은 갤럭시 북 플렉스 시리즈 후속작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북 프로는 13인치, 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인치 크기로 출시된다. 프로 모델이 전통적인 노트북PC 폼팩터(형태)라면, 프로 360 모델은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터치 패널과 S펜을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두 모델 모두 인텔 11세대 프로세서(i3·i5·i7)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파악된다. 13인치 모델은 통합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카드, 15인치 모델은 Nvidia MX450 외장 GPU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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